그래서 테슬라 주식을 사요? 말아요? 일론머스크의 invester-day를 기점으로 오를까요? 떨어질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고, 수년간 테슬라만 보유하던 저조차도 궁금한 질문이긴 합니다. 오늘은 테슬라 주식을 사야 할지, 보유해야 할지, 단기간, 중기 간, 장기간의 관점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테슬라 주식이 단 한 달만에 2배가 올랐는데, 또 다른 급격한 상승이 가능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벤트 또한 또 다른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과거의 경험을 비춰보면, 이벤트 이후의 상승은 고작 한 번 정도였습니다.
- 일론머스크의 설레발은 언제나 급락을 불러왔습니다.(제 주식이 -75%가 된 것도 그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 차트상 분석을 보더라도, 올라가서 먹을 확률보다는 떨어져서 급락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세 가지 이유가 아니더라도, 테슬라의 실적발표 이후, 급등세가 보인 것처럼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는 상승의 "모멘텀"이 없는 것이 이유입니다. 상승 시에는 모든 악재를 눌러놓고, 상승을 보이듯, 하락 시에는 상승의 호재는 전혀 이슈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테슬라 주식은 언제 사야 할까요?
사실, 저도 지금 제 손가락을 묶어놓고 있는 이유는 단기적 관점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다시 RSI나 CCI 등의 지표를 보더라도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RSI가 다시 20대 중반으로 떨어지면, 또다시 매수의 지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테슬라 주식을 판다면 언제 팔아야 할까요?
저는 지난 몇 년 간 보유하던 주식을 단기 -50% 지점에 다 팔았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테슬라는 이젠 성장통을 겪는 주식이 아닌 널리 알려진 좋은 주식입니다.
-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일지는 몰라도, 우리가 경험했던 단기악재를 만드는 것은 일론 머스크입니다.
- 그런 악재는 또다시 상승하더라도, 또 다시 하락을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분명, 다시 300달러 대로 올라오면, 가장 먼저 수익실현을 노리는 사람은 일론머스크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익으로 일론은 무조건 살아생전에 화성을 가기 위한 프로젝트를 더 빠르게 실현하려 할 것입니다. 장난감으로 산 트위터는 어리둥절했겠지만, 스페이스 X나 스타링크는 아직 테슬라처럼 괘도에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로는 화성을 갈 수 없습니다.
화성을 가기 위한 첫 번째 단추이자 열쇠는 스페이스 X와 스타링크 그리고 또 다른 무엇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일론머스크는 계속적으로 테슬라는 "돈줄"이라고 여기고 현금화를 2022년처럼 시도할 것입니다. 장기투자자라면, 이 점을 간과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탐욕이 불타오를 때, 팔 줄 알아야 당신은 진정한 장기투자자입니다.
냉정하게, 열정만으로 당신의 투자를 성공시킬 수는 없습니다. 흐름을 좇는 장기투자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금 지점은 보유량의 반 정도는 털어내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단기, 중기, 장기적인 관점으로 테슬라를 보유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 정리를 해야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단, 이건 제가 보는 뷰(View)입니다. 오를 수도 있을 것이고,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 급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위기에 대응하지 않는 투자자는 저처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제 글을 보시고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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