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저는 테슬라 주식을 모두 매도한 상황입니다. 지난 4년 간 장기투자의 명목으로 테슬라를 보유하고 나서 결국 작년 마이너스 7천만 원 대의 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초 어느 정도 회복은 되었지만, 테슬라 주식을 왜 팔아야 하는 건지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을 쓰기 전, 테슬라를 팔고 아예 다른 주식을 매수할 것인가는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 현 시점에서 테슬라 주식투자는 조금은 조심하셔야 함을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이니, 투자는 당신의 선택일 뿐입니다.
테슬라 주식 매수에 있어서 잠깐은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첫번째, 과열되어 있습니다.
급격하게 떨어진 이후, 다시 올라오는 데 한 달 반 정도 걸렸고, 그 결과 주식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은 단순히 장기투자를 위해 몰려드는 투자자보다는 단기의 수익을 거두기 위한 투기자본이 많이 몰렸습니다. 반면에, 공매도는 줄어들었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로만 올라가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3/1일 투자자의 날 이벤트가 있습니다.
투자자의 날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이냐 물으신다면, 과거의 경험에 있습니다. AI데이라고 개최하고, 배터리데이라고 개최했던 사실들의 결과는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4년 간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이벤트의 소멸은 주가의 폭락을 가져왔습니다. 설마 이번에도 그럴까? 네, 그렇습니다. 어김없었습니다. 투자자의 날에 기대할 것들 대부분이 공개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자사주 매수"이벤트가 나오면, 폭락을 막아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폭발적인 성장보다는 관리의 영역에 들어온 테슬라라는 점입니다.
폭발적인 성장을 계속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세계 1위 주식 애플과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이미 대형주에 들어선 결과입니다. PER 또한 4년 전만 하더라도 1,000까지도 되었지만, 지금 현재로는 50을 넘어서고 있고,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400달러 대에서 추가 매수했고, 현재는 -50%이상 손해 구간 중이기는 하지만 매수에 신중함을 기하고 있습니다. 저점대비 100% 이상이 올라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3월이 되면, 또다시 실적관련하는 이슈가 터질 것이고, 수익률은 예상대로 차량 가격을 내렸기 때문에, 좋지는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아는 사실을 언론에 터뜨리며, 또 떨어뜨릴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해야 할까?
저는 기술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뿐입니다. 또 다시 100달러 대가 올 때까지 그러면 기다려야 하나? 절대로 그렇진 않습니다. 비이상적으로 빠진 것은 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리스크였기 때문입니다. 일론이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가 떨어지며,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느끼던 순간부터 제자리에 돌아오기까지 한 달 밖에 안 걸린 만큼, 재하락도 조심해야 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필자의 계획은?
(떨어진다면?) 저는 RSI가 어느정도 안착하면, 구간별로 매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175달러부터 150달러대까지 떨어진다면, 있는 자금의 2/3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재상승한다면?) 일명 불타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저항이 200달러에서 220달러이기 때문에 이를 뚫고 올라간다면, 단기적이라도 또 하나의 바닥을 만들고 재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기서 또 다른 상승기류가 흐를확률은 제 개인적으로는 높지 않기 때문에, 테슬라 주식을 모두 매수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테슬라 주식 보유 지속 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앞으로의 제 계획과 매수시점을 알려드렸습니다. 투자자는 역시 "대응"을 제대로 해야 함을 절대로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작년 무작정 나는 장기투자자이기에 그냥 기다리자라고 생각하셨다면, 이제는 달라질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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